서울쏙쏙치과 임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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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백하러 오셨다가 발견된 ‘숨은 충치’ — 인접면 충치와 세라믹 인레이 이야기 | 마곡·강서구 치과
선한 영향력으로 더 나은 가치를 꿈꾸는
마곡 치과 쏙쏙 치과의사 박상억입니다.
미백하러 오셨다가 발견된 ‘숨은 충치’ — 인접면 충치와 세라믹 인레이 이야기 | 마곡·강서구 치과
Quick Answer
미백 전 촬영한 X-ray에서 치아 사이 ‘인접면 충치’를 조기 발견 — 오래된 레진 아래로 번진 충치는 세라믹 인레이로, 옆 치아는 레진으로 수복했습니다. 인접면 충치는 통증도 없고 눈에도 안 보여서, 정기검진과 매일 치실이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안녕하세요^^
좋은 진료를 정직하게, 선한 영향력으로 더 나은 가치를.
강서구 치과 꿈꾸는 쏙쏙 치과의사 박상억입니다.
오늘은 조금 특별한 이야기를 해볼게요. 밝은 미소를 원해 미백을 받으러 오셨는데, 정작 더 중요한 걸 발견하게 된 한 분의 이야기입니다. 미백하러 오셨는데, 왜 갑자기 충치 이야기가 나왔을까요?
시작은 “원데이 미백”이었습니다

처음 내원하신 목적은 “원데이 전문가 미백”이었어요. 쉐이드 가이드로 측정하니 A3.5. “누렇고 어두워 보여서 웃을 때 신경 쓰여요”라고 하셨죠. 치면을 연마하고, 잇몸을 보호막으로 덮은 뒤 고농도 미백제를 도포·광조사하는 순서로 한 번에 진행했습니다.

시술 시간은 약 한 시간, A3.5에서 A1까지. 느낌이 아니라 수치로 확인되니 더 또렷하시죠? (미백 이야기를 더 자세히 보고 싶으시면 원데이 전문가 미백 사례 모음 글에 정리해 두었어요.)
그런데 오늘 진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지금부터입니다.
숨은 충치, 대체 어디에 있었을까요?

미백 전 촬영한 X-ray에서 예상치 못한 게 보였어요. 위쪽 작은어금니 사이, 그러니까 치아와 치아가 맞닿는 인접면에 충치가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인접면 충치는 거울로 들여다봐도, 본인이 혀로 만져봐도 좀처럼 알아채기 어려운 곳에 생겨요. 그래서 “숨은 충치”라고 부릅니다. 통증도 없고, 보이지도 않으니 “저는 양치 열심히 하는데요?” 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요. 사실은요, 치아 사이는 칫솔모가 닿지 않습니다. 아무리 꼼꼼히 닦아도 칫솔만으로는 그 틈을 청소할 수 없거든요.
저는 이렇게 안 보이는 충치를 발견하면, 꼭 사진을 찍어서 직접 보여드립니다. 눈에 안 보이는 곳일수록 더 투명하게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오래된 레진 아래, 다시 시작된 충치 — #14


이 치아에는 예전에 다른 곳에서 치료한 레진이 이미 있었어요. 그런데 그 수복물 아래로 충치가 다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오래된 수복물 가장자리는 시간이 지나며 미세하게 틈이 벌어지고, 그 틈으로 충치가 다시 파고들거든요.

조심스럽게 기존 레진을 제거하자 상아질까지 닿은 충치가 확인됐어요. 이 정도 범위가 되면, 그냥 다시 레진으로 메우기보다는 본을 떠서 정밀하게 만든 인레이가 더 적합합니다. 어금니 충치를 레진으로 갈지 인레이로 갈지는 충치의 깊이와 범위로 결정되는데요, 이 기준은 어금니 충치, 레진이 좋을까요 인레이가 좋을까요? 글에 더 풀어 두었습니다.

충치를 제거한 뒤 와동을 다듬고 본을 떠서 인레이를 제작합니다!
옆 치아에서도 — 안 보이는 곳이기에 더 정직하게, #15


#14를 치료하면서 바로 옆 치아의 인접면 충치가 발견되었는데요.
치아의 인접면 충치는 접근의 제한 때문에 인레이부터 시작하게 되는데, 바로 옆 치아를 치료 할 때만큼은 접근이 되기 때문에 아주 큰 충치가 아니면 레진 치료로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아주 가성비가 좋은 치료라고 할 수 있죠!

인접면 충치는 환자분에게 안 보이는 부분이라, 마음 한편으로 “꼭 해야 했나?” 싶을 수 있어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래서 저는 치료 전·중·후 사진을 모두 남겨서 직접 보여드려요. 보이지 않는 곳까지 투명하게 보여드리는 것, 이게 신뢰의 시작이라고 믿거든요.
8개월 뒤, 다시 오셨습니다 — 잘 유지되고 있었어요

약 8개월 뒤, 정기검진을 겸해 다시 내원하셨어요. 교합면을 확인해 보니 인레이도, 옆 치아 레진도 문제없이 잘 유지되고 있었습니다. 정기적으로 치과를 찾는 것의 가치가 바로 여기 있어요. 처음 미백하러 오셨다가 숨은 충치를 조기에 발견했고, 8개월 뒤엔 그 결과까지 함께 점검할 수 있었으니까요.

미백 색도 측정해 보니 여전히 A1. 잘 유지되고 계셨어요. 솔직하게 말씀드리면, 미백 효과는 시간이 지나며 일부 되돌아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커피·차·레드와인 같은 착색 음식 뒤에는 물로 가볍게 헹궈주시는 습관이 도움이 돼요.

“한 번 더 밝게 해주세요!” 하셔서 이날 추가 미백도 진행했어요. A1에서 0.5M1까지, 한 톤 더 환해지셨습니다.
치아 사이, 이렇게 관리하세요
충치 예방에서 제가 가장 강조하고 싶은 한 가지만 꼽으라면, 바로 이겁니다.
치아 사이 청소는 치실 말고는 방법이 없습니다. 칫솔모가 닿지 않는 그 틈은, 치실로만 닦입니다. 하루 한 번이라도 자기 전에 치실을 꼭 사용해 주세요. 이 습관 하나가 인접면 충치를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에요.
자주 받는 질문
Q. 통증도 없는데 정말 충치 치료가 필요했던 건가요?
인접면 충치는 통증이 거의 없이 진행되는 경우가 많아요. 아프기 시작했을 땐 이미 신경 가까이 진행된 경우가 흔하죠. 그래서 X-ray로 조기에 발견해 작게 치료하는 게 치아를 더 오래 쓰는 길입니다.
Q. 충치 치료, 레진과 인레이는 어떻게 정하나요?
충치의 깊이와 범위로 정합니다. 작고 얕으면 레진으로 한 번에, 넓고 깊어 강도가 필요하면 본을 떠서 만든 인레이로 가요. 이 케이스에서도 한 치아는 인레이, 옆 치아는 레진으로 다르게 적용했습니다.
Q. 미백 시술 중에 이가 많이 시리지 않나요?
시린 증상이 생길 수 있는 건 맞아요. 다만 대부분 일시적이라, 보통 시술 당일 저녁이나 다음 날까지 찌릿하다가 가라앉습니다. 저희는 시술 후 과민 완화 단계를 꼭 포함해서 시린 느낌을 줄여드려요. 많이 걱정되시면 시술 전에 미리 말씀해 주세요~
Q. 치실을 쓰면 인접면 충치를 정말 막을 수 있나요?
네, 가장 확실한 예방법입니다. 치아 사이는 칫솔모가 닿지 않아서 치실로만 닦이거든요. 하루 한 번, 자기 전 치실 습관에 정기검진까지 더해지면 인접면 충치 대부분은 커지기 전에 잡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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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신가요? 미백하러 오셨다가 숨어 있던 충치까지 조기에 찾아 작게 치료하고, 8개월 뒤 결과까지 함께 확인했습니다. 앞으로도 자기 전 치실 한 번, 그리고 정기적인 검진으로 보이지 않는 충치까지 미리 챙기실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걱정은 “쏙” 뽑고 편안함을 “쏙” 심어드리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또 봐요~
강서구 치과 꿈꾸는 쏙쏙 치과의사 박상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