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쏙쏙치과 임상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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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곡 치과 쏙쏙 치과의사 박상억입니다.
잇몸 근처가 파였는데 그냥 때우면 될까요? — 원인부터 본 치경부 파절·치아 균열 치료
Quick Answer
잇몸 근처가 파이거나 어금니가 시릴 때 ‘그냥 때우고 씌우면 끝’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원인이 단순 충치인지·파절인지·균열인지에 따라 치료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이분은 잇몸에 덮여 있던 파절은 잇몸을 먼저 정리해 마진을 확보한 뒤 레진으로, 금이 간 어금니는 신경치료 후 크라운으로 살렸습니다.
“잇몸 근처가 파였대요. 그냥 때우면 되는 거 아닌가요?”
많은 분이 그렇게 생각하세요. 그런데 같은 ‘파임’처럼 보여도 그 안의 원인은 단순 마모일 수도, 충치일 수도, 치아가 갈라진 ‘파절’일 수도 있습니다. 원인을 보지 않고 겉만 때우면 얼마 못 가 다시 떨어지거나 음식물이 끼죠. 오늘은 어금니 두 개를, 겉이 아니라 원인부터 보고 치료한 이야기입니다.


처음 오셨을 때 왼쪽 위 어금니가 아프다고 하셨고, 검진해 보니 손볼 곳이 몇 군데 있었어요.
하나 — 잇몸에 덮여 있던 ‘파절’, 그냥 때우면 안 됩니다
첫 번째는 아래 어금니(#46)의 치경부(잇몸 근처) 병소였습니다.


겉만 보면 그냥 패인 부분을 때워도 될 것처럼 보이는데요.

그래서 잇몸을 먼저 정리(치은 절제)해서 병소를 전부 드러낸 뒤, 깨끗한 경계(마진)를 확보하고 레진을 채웠습니다.


시간이 지난 뒤에도 레진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모습이에요. 겉이 아니라 원인(파절·잇몸)부터 본 치료, 이게 첫 번째 이야기입니다.
둘 — 금이 간 어금니(crack), 통증의 진짜 이유
두 번째는 위쪽 어금니(#27)입니다. 이 치아는 씹을 때 통증으로 다시 오셨어요. 평소엔 괜찮다가 특정 각도로 씹을 때만 찌릿한 통증 — 치아 균열(crack tooth)의 대표 신호입니다.

금이 간 치아는 균열이 깊어지면 그 틈으로 세균이 들어가 신경까지 염증을 일으킵니다.

러버댐으로 치아를 꼼꼼히 격리하고, 기존 수복물을 제거한 뒤 신경관을 정리했습니다.

신경관을 뿌리 끝까지 채운 모습입니다.

치아의 균열이 간 것이 치아를 다듬은 모습에서 더욱 선명히 나타납니다.

금이 간 치아는 그대로 두면 더 벌어져 쪼개질 수 있어서, 신경치료 후 크라운으로 단단히 감싸 마무리했어요. 빼지 않고 살린 거죠.

두 어금니 모두 마무리한 모습입니다. 처음 받는 신경치료였는데도 편안하게 잘 견뎌주셨어요.
“처음 받은 신경치료인데, 닥터쌤께서 전혀 아프지 않게 해주셨어요. 강추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잇몸 근처가 파였는데 꼭 잇몸까지 손봐야 하나요?
파임이 잇몸 아래까지 이어지거나 잇몸이 병소를 덮고 있으면, 잇몸을 정리해 경계를 확보한 뒤 채워야 음식물이 끼지 않고 오래 유지됩니다. 단순 마모면 레진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Q. 씹을 때만 찌릿한데 참아도 될까요?
치아 균열(crack)의 대표 신호일 수 있습니다. 균열은 저절로 낫지 않고 깊어지면 신경까지 영향을 주므로, 일찍 확인할수록 치료 범위가 작아집니다.
Q. 금이 간 치아는 무조건 빼야 하나요?
아닙니다. 균열이 신경까지 갔다면 신경치료 후 크라운으로 감싸 보존할 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발치는 마지막 선택입니다.
Q. 오래된 충전물은 다 바꿔야 하나요?
틈·음식물 끼임·충치 같은 문제가 없으면 그대로 쓰는 게 맞습니다. 교체 여부는 전문가의 판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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